[현장연결] 정총리 "수도권 자영업자 밤 9시 영업제한 대승적 참여를"

2021-02-09 1

[현장연결] 정총리 "수도권 자영업자 밤 9시 영업제한 대승적 참여를"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정총리는 수도권 자영업자들에 밤 9시 영업제한 조치에 대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는데요.

조금 전 현장 보시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코로나19 3차 유행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진 모습이지만 아직은 안정세라고 속단하기 이릅니다.

수도권만 보면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국내 확진자 4명 중 3명이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최근 1을 넘어섰습니다.

수도권의 막바지 고비를 넘지 못한다면 설 연휴 이후 안정세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수도권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설 연휴 이전에 밤 9시 영업제한 완화를 기대하셨던 수도권의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께서 실망이 크신 점 잘 알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어제 저녁부터 개점시위에 나섰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정부도 그 심정을 이해합니다마는 이번 결정은 감염위험도와 사회적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고 지자체를 비롯해 각계 의견을 충분히 듣고 내린 것인 만큼 대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참여 방역이 3차 유행의 기세를 확실히 꺾고 고통의 시간을 줄이는 힘이 될 것입니다.

정부도 그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 정부가 마스크 쓰기를 강조하면서 우리나라 KF94 마스크가 미국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주요 언론을 비롯해 감염병 전문가들도 KF94 마스크가 착용감과 성능이 뛰어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수출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 마스크 수급 문제로 온 국민이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을 떠올려 보면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당시에 비해 마스크 제조업체가 10배 이상 늘었고 재고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생산량도 충분합니다.

지난해 10월 말 마스크 수출 제한이 폐지된 이후 연말까지 약 6,000만 개가 해외로 수출됐습니다.

산업부나 중기부 등 관계부처는 우리 기업이 마스크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지는 않은지 세심하게 살펴주시고 필요한 지원에 적극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설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설에는 부모님들을 찾아뵙지 못하더라도 멀리서 마음으로 함께해 드리는 것이 효도입니다.

어르신들께서는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자식들을 보지 못해 섭섭하고 외로우실 것입니다.

평소보다 더 자주 연락하고 부모님들께 사랑과 관심을 표현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하게도 각 이동통신사에서 설 연휴 기간 동안 화상통화를 국민들께 무료로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번 설은 영상으로 마주보며 부모님과 함께하는 명절이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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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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